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나는 그림을 본다. 알고 볼 때도 있고 그냥 보면서 느낄 때도 있다. 최근에 카톡 게임인 ‘내가 그린 기린 그림’에 빠져서 남의 그림 맞추기를 하고 있다. 정작 나는 그리지 않고. 아이들 치료 중에 미술치료가 있다. 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자라온 배경이나 성격을 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도 그림을 그리려고 했으나 이미 답을 알기에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다. 그림은 될수록 큼직하게 그려야 하고 손가락은 꼭 그려야 하고 가족을 그릴 때는 크기도 같게 그려야 하고 등. 프롤로그 미술은 자신을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 말이나 글로 하지 못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지금까지 상실, 왜곡, 방어, 억제되어 있던 상황을 드러낸다. (중략) 화가들에게 그림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