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정원 "내 정원으로 놀러 오세요기쁨의 씨앗을 훔쳐 가세요."이책의 표지는 누군가의 화양연화의 시절처럼 소박한 꽃들이 만발한 정원의 모습이다.기분 좋은 책의 표지를 넘기면 간단한 저자의 이력이 나온다.사진과 글을 겸한 포토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그러나 흔하지 않다.적절한 크기의 사진은 언제나 따뜻한 햇살이 녹아 있다.사진보다 그의 글은 더 큰 울림이 있다.그것은 저자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맞닫아 있는것 같다.특히 글 3장의 나무들의 대가람 편은 읽는 내내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따라 같은 풍경을 봐도 더 깊은 사유를 하게 되는 깊이를 갖게 되는것이다.깊는 슬픔을 지나온 사람만이 그토록 깊은 평화, 그토록 큰 기쁨을 받아 들일 공간이 생긴다는건 삶의 아이러니다.슬픔을 부둥켜 ..